이번에 어쿠스틱스에 우쿨렐레 수리가 하나 들어왔습니다. 후판에 크랙이 생겨서 수리해달라는 요청이었는데요. 우쿨렐레를 보자마자 좀 놀랐습니다. 굉장히 고가의 우쿨렐레였기 때문이죠.
이 모델은 KAMAKA에서 나온 테너형 우쿨렐레로 1395달러의 우쿨렐레입니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대략 160만원이 조금 넘는 가격의 우쿨렐레군요…음
사진에서 보시는바와 같이 후판에 크랙이 생겼습니다. 충격에 의한 크랙으로 판단하였는데요. 안쪽의 브레이싱까지 파손될 정도로 큰 충격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크랙을 수리하고, 브레이싱까지 붙이는 작업을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이 우쿨렐레는 또 피니시가 락카피니쉬입니다. 작업이 되게 까다로운 피니시인데요. 일단은 크랙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도록 부착해줍니다.
그리고 안쪽의 깨진 브레이싱에 접착제를 바르고 공구를 사용해 눌러 줍니다. 옆으로 후판 크랙을 접착해서 접착제가 스며든 선을 볼수 있습니다.
메꾸는 작업이 다 완료가 되었다면, 이제 티가 나지 않도록 마무리를 잘해야합니다. 역시 찰스님이 전용 칼을 이용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작업을 하고 계시는군요.ㅎㅎ
짠. 깔끔하게 겉 면은 작업 완료.
그리고 안쪽에도 더이상 크랙이 진행되지 않도록 목재를 덧대어주었습니다. 같은 충격을 받아도 여기서만큼은 진행되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게 우쿨렐레 수리도 무사히 완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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