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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오일본 교체를 맡겼었는데요~
글쓴이 : 지미한 날짜 : 2014-09-03 (수) 09:07조회 : 2020
약간의 실망스러운 부분을 얘기하려고 합니다.

일단 오일본 교체는 잘 이루어진것 같구요.

교체하는 과정에서 1번 프렛 1번줄 부분에서 약간의 상처가 생겼네요.

물론 연주와 소리에는 지장이 없을정도이지만 구매한지 2주 밖에 안된 기타인데,

조금더 신경을 썼어야 하는 부분이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세팅부분인데요.

원래 기타를 맡기기전에도 6번줄 1,2번 플랫쪽에서 버징이 나기는 했었는데요.

지금은 4,5,6 번줄 군데군데 플랫에서 버징이 나네요.

매장 문 닫을시간에 가서 세팅하신분과 직접 얘기는 못하고 전화 통화만 했었는데요.

"줄을 교체하면 그런 소리가 날 수가 있다." "미니기타에서 그런 소리가 날 수가 있다"

라고 하시더라구요.

물론 그 때가 바쁜가운데 통화하신거라 미처 말하시지 못한부분이 있을거라고 생각되지만,

줄을 교체했을 때 그리고 미니기타인경우 왜 그런 소리가 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을 해주셨으면

좋았을것 같네요.

사실 제일 실망스러운 부분이, 세팅을 마치고 연주를 해보셨으면 버징이 나는걸 알았을테고,

저에게 연락을 주셔서 이러저러해서 버징이 난다 라고 미리 얘기해주셨으면 좋았을텐데

제가 직접 문의를 드릴때까지 아무말씀도 없으시고 통화를 했을때는 버징이 나는지 모르시는것

같더라구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받으셨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의 기타세팅부분에 대해서

전체적인 부분에서 조금더 신경을 써주셨으면 합니다.
Charles 2014-09-03 (수) 10:01
일단, 1번줄 1프렛 부분에 상처가 났다는 것은 지판을 말씀하시는 거겠죠?
그 부분은 제가 부주의했나봅니다. 죄송합니다. 나중에 한번 와주시면 깔끔하게
복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버징 부분은 통화할때 말씀드린 대로..
작업 전의 세팅이 오히려 버징이 더 날만한 상태여서 작업하며 약간 넥 모양과 액션을
조정을 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같은 조건이라면 맡기시기 전보다 버징이 덜 나야
정상이지요. 줄을 안쓰던 다른 브랜드의 제품으로 교체했을때 없던 버징이 생기는 경우는
많습니다. 제 경험상 버징이 가장 없는 줄은 Martin 제품들 입니다. 그 부분을 말씀드렸던 거고요.

미니 기타는 일반 기타보다 스케일(현장)이 짧기 때문에, 같은 튜닝에서 일반 기타보다
장력이 약할 수 밖에 없게 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줄을 튕겼을때 진동폭이 더 커지게
되고 그래서 버징이 발생할 확률이 더 높죠. 어제 제가 말씀드렸던 내용이지만.. 막상
이 상황에선 별 연관이 없는 얘기고 정상 사이즈 기타와 비교해서는 그렇다는 거지요. 

그리고.. 버징 체크하실때 보통 엄지로 강하게 튕겨서 확인해보시는 분들이 대부분
입니다만.. 실제로 연주할때 그런 탄현을 하는 경우가 없습니다.
그렇게 체크를 한다면.. 치기 편한 높이라고 하는 세팅에서 몇백만원짜리, 천만원 넘는 기타도
버징이 한군데도 없는 기타는 단 한대도 없거든요. (제 Goodall 기타도 아주 잘 납니다. ㅠㅠ)

그 기타는 말씀하신대로 작업후에 핑거스타일 곡을 한 곡을 처음부터 끝까지 제가
치면서 확인을 해봤는데.. 연주하면서 문제가 있다라고는 생각이 들지 않았으니까
작업 완료를 했습니다.

문의하신 내용에 맞게 말씀드린건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불만족스러운 점이 있으시다면 한번 다시 가지고 와 주시면
같이 직접 체크해 보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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