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줄을 관리하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습니다. 통기타줄 스스로가 알아서 노화되기 때문이죠. 짧으면 2-3주만에도 수명이 다해서 소리가 뭉툭해지기 쉽습니다. 사실 소리가 뭉툭해져도 쓰는데는 별 지장은 없죠.
문제는 땝니다. 때.
한 두달 사용해도 통기타줄의 탁하고 뭉툭한 소리를 참을 수 있다면 그 후로 쓰셔도 괜찮은데요 문제가 되는건 통기타줄 사이에 끼는 때입니다. 이 때는 사람의 때와는 달리 먼지와 땀 부식물들이 함께 엉켜서 위생에 엄청 안 좋은 영향을 미칩니다. 만약에 부식된 통기타줄로 연주를 한 후 눈을 비비기라고 하면..
<내눈!>
그래서 통기타줄을 잘 청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런 청소를 돕는 도구들이 여럿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플랜저 스트링크리너 입니다.
이렇게 생긴 플랜저 FA-30. 이름이 이게 뭐지. FA-30이라니 ㅋㅋㅋ 이봐 FA-30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동일한 이름들이 많지만, 삼공스트링크리너라고 불러봅시다. 이 삼공이 녀석은 위와같은 패키지로 플라스틱 포장지에 들어가 있습니다. 왼쪽은 기타줄 사이에 장착하는 녀석이고 융이 하나 걸려 있습니다. 오른쪽은 여분의 융입니다. 만약 융이 더러워질 경우 빨아서 사용해도 되지만 그때를 대비하여 융을 하나 더 넣어두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