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를 보관하고, 이동할 때 가장 중요한 아이템인 기타케이스는 종류도 많고, 가격대도 천차만별인데요. 그래도 기타케이스를 크게 분류한다면 소프트, 폼, 하드케이스로 분류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지금 소개해드리는 요 녀석은 소프트인듯하면서도 폼케이스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그런 케이스입니다. 아리송한 케이스. 어쿠스틱 긱백입니다.
요 녀석이 바로 어쿠스틱 긱백. 그냥 첫인상은 폼케이스? 라는 생각이 드는 케이스입니다. 아주 꼿꼿하게 서있는 것이 그런 느낌을 전해주는데요.
엄밀히 말하면 이 녀석은 소프트케이스라고 볼 수 있어요. 폼케이스는 강화 스티로폼으로 틀이 짜여져 있는 케이스를 말하는데, 이 녀석은 스티로폼으로 만들어지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폼케이스처럼 느껴지는 것은 이 녀석의 틀이 튼튼하게 짜여져 있기 때문이에요. 소프트케이스이지만 폼케이스의 기능을 가지고 있는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런 케이스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충격완화! 하나로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폼케이스도 기타를 보호하는 기능이 상당합니다. 일단 딱! 짜여진 틀이 기타를 안정적으로 잡아주고, 또 밖에 가지고 다니면서 어디 부딪치거나 떨어졌을 때도 충격을 잘 완화해주죠.
하지만 어쿠스틱 긱백과 폼케이스의 차이는 충격을 받았을 때 케이스에 파손이 되느냐 아니냐의 차이로 볼 수 있습니다. 강화 스티로폼이긴 하지만 충격을 받으면 스티로폼은 부셔질 수 있는데요. 어쿠스틱 긱백은 기본적으로 틀이 튼튼하지만 두터운 천재질이기 때문에 부셔지진 않아요. 요것이 가장 큰 차이이겠습니다.
그리고 또 폼케이스보다 비교적 가볍다는 것이 중요한 포인트가 됩니다. 가지고 다니는데 부담이 적으면서, 기타를 잘 보호해줍니다.
어쿠스틱 긱백을 보고 가장 놀랐던 점중 하나는 바로 넥레스트입니다. 굉장히 커요...ㅋ거의 넥의 모든 부분을 안정적으로 받쳐줍니다. 기타가 정말 편안해보이죠?
기본적으로 드레드넛용 케이스를 담는 케이스이구요. GA, OM바디도 넣고 다니셔도 됩니다. 여유공간은 좀 있겠지만요.
어깨끈은 두터운 편은 아니지만, 넓어서 어깨에 느껴지는 무게감을 분산시켜줍니다. 버클들이 메탈인 것도 마음에 듭니다.
수납공간이 많고 큰 것도 특징입니다. 대부분의 기타관련 용품은 모두 넣을 수 있겠더라구요.
큰 파일철 역시 넉넉하게 들어가는 메인주머니.
그 앞주머니에는 교본도 들어가는 넉넉한 공간을 가진 케이스입니다.
케이스를 들고 다닐 때는 벨크로를 이용해서 손잡이를 연결해두면 역시 손에 전해지는 고통을 줄여서 들고다닐 수 있습니다. 어쿠스틱 긱백은 기타를 자주 들고 나가시는 분들. 이동을 오래하는 분들에게 좋은 케이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 한대. 여기에 할인중!
어쿠스틱 긱백은 75,000원에 판매되는 저렴한 편은 아닌 케이스입니다. 통기타이야기에도 하나 남아있는 케이스인데요. 62,000원이라는 가격에 할인중입니다. 기타를 안정적으로 보관할 수 있는 케이스를 찾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케이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