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쿨렐레하면 아누에누에죠. 소프라노는 L1이구요.

통이 소식

글쓴이 :

석구 날짜 : 2015-05-27 (수) 13:31조회 : 2843

안녕하세요~ 석구입니다.

합판으로 만들어진 우쿨렐레는 사실상 저렴하기 마련입니다. 보통 10만원선에서 구입이 가능한 것이 일반적인데요. 하지만 본래 가격이 30만원선에 있으면서도 인기가 많은 합판 우쿨렐레가 있습니다. 아누에누에에서 만들어진 L1이 바로 그 녀석입니다.

짠. 요 녀석이 바로 아누에누에 우쿨렐레입니다. 합판이구요. 소프라노 바디의 우쿨렐레이죠.

아누에누에 L1은 올 코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전체적인 색감이 갈색톤으로 부드럽고 따뜻한 외관이 매력입니다.

아누에누에 브랜드의 로고. 와이파이를 쏘는 사람의 모습처럼 생긴 상형문자입니다. 어떤 의미일까 궁금해서 저도 좀 검색해봤는데요. 아누에누에는 하와이말로 무지개를 이야기한다고 합니다. 사람위에 저 와이파이같은 모양은...무지개를 뜻하는 것이었나봐요~ㅎㅎ

헤드머신은 오픈캡의 클래식 스타일의 헤드머신입니다. 세련미라고 할 수는 없겠지만, 고급스럽고 가벼워보이지 않은 느낌으로 우쿨렐레의 멋스러움이 잘 느껴집니다.

사운드홀도 보면 고대 상형문자와 같이 꾸며져있습니다. 어떤 의미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과 동물이라는 것 정도는 알 수 있겠어요.

올코아로 만들어진 이 녀석은 바인딩 역시 굉장히 깔끔합니다. 메이플을 이용해서 색이 대비되어 더욱 멋진 외관을 가지고 있군요.

후판에도 직선으로 한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메이플의 뽀대. 간지가 좔좔 흐릅니다.

아누에누에 L1은 왜 인기 있을까요?

간단하게 아누에누에 L1의 스펙과 외관을 보여드렸습니다. 그렇다면 왜 이 녀석은 합판 우쿨렐레임에도 불구하고 30만원대의 가격을 갖고 있으며, 또 왜 인기가 좋은 우쿨렐레인걸까요?

저는 그 이유를 완성도의 차이라고 설명하고 싶습니다. 천천히 L1을 살펴본 결과 마감과 접합부분에서 아주 깔끔한 상태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저가형 우쿠렐레와는 마감이나 완성도에서 차이를 확실히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또한 합판임에도 불구하고 밸런스 좋은 소리와 통통 튀는 소리를 잘 받쳐주는 울림은 소프라노 바디의 합판 우쿨렐레도 이런 사운드를 들려줄 수 있구나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소리가 아주 몽글몽글하니 좋더군요.

그리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케이스 역시 빵빵하고 뽀대납니다. 검은색의 케이스의 주황색으로 포인트를 주어 깔끔한 디자인을 가진 케이스는 손잡이도 두툼하고 폼도 두툼해서 우쿨렐레를 안전하게 보호해줍니다.

아누에누에의 우쿨렐레 L1. 이 녀석은 본래 34만원이라는 가격에 판매되는 꽤나 비싼 우쿨렐레인데요. 지금 통기타이야기에서는 25만 5천원에 구입이 가능합니다. 꽤 고가의 우쿨렐레를 아주 저렴하게 구입하실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되는군요.ㅎㅎ

합정매장에서 보실 수 있고, 직접 보고 소리도 들어보시고 결정하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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