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기타는 일반기타보다 작습니다. 그리고 또 비교적 많은 분들이 사용하는 기타는 아니기 때문에 이로인해 생각보다 불편한 점이 많이 생기게됩니다. 일반적인 통기타만큼 종류도 많은 편은 아니고, 또 관련 액세서리들. 기타줄이나 케이스 등을 구하기도 쉽지만은 않습니다. 특히 클래식 기타를 가지고 다니는 분들의 최대 고민 중 하나. 바로 케이스인데요.
보통의 경우는 소프트형태의 케이스로 충격에는 약한 케이스를 들고다니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이렇게 케이스를 선택하기 쉽지 않은 클래식기타. 이 클래식기타에 안성맞춤인 폼케이스가 있습니다. SKB-SC30입니다.
케이스의 명가. SKB에서 만들어진 클래식기타 전용 폼케이스입니다. 클래식기타에 맞게 작은 크기의 이 폼케이스는 무겁지 않고, 충격에서 클래식기타를 잘 보호해주는 보호력과 메거나 들고 다니는데 불편함이 없는 편의성까지 갖춘 폼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메쉬원단으로된 주머니는 파일철도 거뜬히 들어가는 넉넉한 공간으로 악보집을 보관하기 좋구요.
그 뒤에 있는 메인주머니 역시 교본 등과 같은 큰 책, 그리고 그 안에 깨알같은 수납공간에는 간단한 소도구와 펜을 안정적으로 수납할 수 있게 되어있습니다.
무엇보다 입구가 큼직하게 열리기 때문에 주머니를 사용하기에 전혀 불편함이 없습니다.
헤드쪽 서브 주머니는 측면에서 넓직하게 열리게 되어있습니다. 튜닝기와 같은 작은 물건들을 넣기에 용이합니다. 다른것보다 입구가 넓직하니 빼고 넣는게 굉장히 편리합니다.
케이스를 들고다닐 때는 벨크로를 이용해 손잡이를 견고하고 부담없이 잡을 수 있습니다.
어깨끈에는 폭신폭신한 폼도 살짝 들어가 있어 메고다닐 때도 어깨에 부담이 없습니다. 케이스 자체도 크게 무겁지 않고, 클래식 기타 역시 가벼운 편이기 때문에 메고 다녀도 무게감을 덜 느끼게됩니다.
케이스를 열어보면 일반적인 하드케이스나 폼케이스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 기타가 닿는 모든 곳은 부드러운 털로 구성된 천이 포근하게 감싸고 있어요.
넥 받침대에도 숨어있는 수납공간. 여분의 기타줄이나 잘 사용하지 않는 도구들을 넣어두면 좋습니다.
클래식기타를 넣어보면, 아주 딱 맞게 들어갑니다. SKB-SC30은 클래식기타 전용이기 때문에 알맞게 들어갑니다. 간혹 클래식기타만큼 작은 크기의 일반기타를 갖고 계신분들이 있으실텐데요. 그래서 제가 이 케이스를 어떤 기타에 사용할 수 있을까 여러 기타들도 넣어봤습니다.
일단 드레드넛은 절대 안들어가요...ㅋㅋ GA바디도 안들어가요.. 그런데 OM바디는 모델에 따라 형태가 조금 다른 경우가 있어 어떤 모델은 들어가고, 어떤 모델은 안들어갑니다.
하지만 들어가는데서 끝이 아닙니다. 뚜껑이 잘 닫히나 확인도 해봐야하는데요. 제가 해봤을 때는 일단 일반적인 기타는 최대한 이 케이스를 사용하는걸 권해드리고 싶지 않아요. 뚜껑을 닫아서 사용할 수 있지만, 기타 바디가 살짝 눌리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SKB-SC30은 클래식기타 전용으로 사용하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클래식기타를 더 안전하게 보호하고 싶다면, 클래식기타 전용 케이스인 요 녀석을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