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간 더위가 정말 기승을 부렸습니다. 6월 중순인데도 이제는 여름이구나 생각이 들더군요.
여름에는 산으로 들로 여행을 가는 분들도 많고, 요즘엔 캠핑도 정말 대세죠. 그때 빠질 수 없는게 바로 미니기타입니다.
요즘에는 아이들과 여성분들도 기타를 많이 연주하고, 여행용 기타로도 많은 분들이 미니기타를 구매하시기 때문에 많은 브랜드에서 미니기타를 출시하고 있어요. 그 많은 기타들 중에서 소리가 가장 좋은 미니기타를 찾는일, 쉽지 않다고 생각되시겠지만 제 기준에는 딱 하나 생각나는 모델이 있습니다.
바로 마틴기타의 리틀마틴 시리즈에요.
리틀마틴은 마틴기타의 라인업 중에서 백패커와 함께 가장 작은 기타입니다. 그만큼 휴대성이 좋고, 사운드 또한 마틴에서 제작하다 보니 믿을 수 있어요,
직접 들어보면 실제로 타 브랜드의 저렴한 합판이나 탑솔리드 기타 보다는 사운드가 월등히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틴기타에서 제작하기 때문에 그 퀄리티는 믿을 수 있습니다. 어쿠스틱스에 보유한 여러대의 마틴 기타를 연주하다 보면 정말 마틴기타는 대단한 브랜드구나 라는 것을 알 수 있어요. 같은 바디의 기타도 브랜드에 따라 사운드의 차이가 큰데, 마틴기타는 바디의 울림을 가장 잘 뽑아주는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리틀마틴 역시 미니기타라고 무시할 모델은 아니에요. 바디 사운드는 동급에서 최강입니다.
물론 바디가 일반기타에 비해 크기가 작기 때문에 일반적인 기타의 사운드 보다는 불륨은 작지만, 미니기타는 사이즈가 작을수록 휴대성이 좋아지기 때문에 오히려 바디가 작은 것이 미니기타에서는 장점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게다가 리틀마틴은 솔리드 시트카 스프루스 탑을 사용해서 합판과는 차원이 다른 사운드를 가지고 있어요. 여기에 마틴기타의 기술력이 더해져서 미니기타 같지 않은 사운드를 가지고 있답니다.
측후판은 전에도 몇번 소개해 드린 것처럼 HPL(High Pressure Laminate)을 사용합니다. HPL을 기타에 사용해서 습도에도 강하면서 사운드도 우렁찬 기타가 되었어요.
리틀마틴은 두종류가 있습니다. 픽업이 장착되어있는 LX1E, 픽업이 장착되어 있지 않은 LX1입니다. 작은 사이즈의 기타에 공연도 생각하고 계시다면 LX1E가 좋겠고, 이것 저것 생각하지 않고 간편히 기타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에게는 LX1을 추천해 드립니다.
올여름 여행을 생각하고 계시다면 기타와 함께 떠나는 여행을 계획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나홀로 가는 여행도 좋고 둘이서, 혹은 맘에 맞는 친구들끼리 기타와 함께 여행을 해보세요. 보다 낭만적이고 추억이 깃든 여행이 될 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