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들 케이스'라고 하면 완전 껍데기만 있는 아주 얇은 가방이 생각납니다.
뒤로 집어넣게 되어있어서 불편했고 또 빼다가 어디에 걸리기라도 하면 그것 빼느라 힘좀 들었던 그 기타 케이스죠.
요즘엔 국내 제품들은 보통 10mm 패딩으로 되어있는 괜찮은 케이스가 제공이 됩니다. (와이맨은 20mm죠) 예전에 비하면 상당한 발전이고 또 메고 다니기에도 그리 민망한 수준은 아닙니다. 하지만, 이에 적잖이 실망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눈이 높으셔서 여전히 케이스가 맘에 안든다는 말씀을 하시는거죠. 특히 크래프터 기타는 메고 다니기 싫다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너무 밋밋하다는게 중론입니다.
그래서 그랬는지 속사정은 잘 모르겠지만 크래프터기타는 이제부터 탑솔리드 제품부터 긱백이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덕분에 가격 상승이 있었습니다.) 
<크래프터에서 새롭게 들어간 긱백>
즉, 아카데미나 DR, 쥰, 쥬얼리, 스테이지55 플러스, 노블등의 어쨌든 '솔리드'가 아닌 제품들에서는 저 긱백을 기본으로 받지 못.하.고. 이전에 사용되던 기타 케이스를 받게 됩니다. (정책은 또 언제 변할지 모르겠습니다ㅋ)
중요한 사항은 저 크래프터 로고 색상이 그야말로 다양하다는 것입니다. 핑크색, 하늘색, 노란색, 연두색 등등등 꽤 다양한 색상이 존재합니다. 왜 이렇게 많은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쨌든 저 크래프터 로고 색상은 상당한 개인차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됩니다. (내 케이스 색상이 좋다 싫다 등등으로)
암튼, 케이스는 상당히 좋아졌습니다. 대략 30만원대 제품부터 저녀석이 들어가게 되는데 덕분에 기타 구매시 좀 더 괜찮은 메리트가 되어버렸죠.
사용하기 편리하고 더욱 튼튼해진 케이스에 크래프터에서 돈 좀 투자한것 같습니다.
